[MBN스타 서민교 기자] 천부적인 미술적 재능을 지닌 10살 소녀 아니카 정이 갑자기 그림 그리는 것을 멈췄다. 또래 아이들과 같은 수준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 왜 그랬을까.
3일 방송된 SBS ‘영재 발굴단’에서는 4세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10세에 이미 전시회를 열 정도로 천부적인 미술적 재능을 지닌 아니카 ‘윈터’ 정에 대해 그려졌다. 하지만 아니카는 최근 그림을 그리는 것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아니카 정의 그림에 전문가들은 고흐와 피카소의 어린시절을 비교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내렸다. 전문가들은 “가늠할 수 없는 세계”라며 “우리가 지상계라면 이 아이는 천상계”라고 극찬했다.
↑ 사진=SBS 화면캡쳐 |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아니카가 그림에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었다. 주위의 시선이 어린 소녀를 불편하게 만든 것. 미국에서의 학교 생활도 순탄치 않았음을 짐작케 했다.
아니카는 정신과 치료를 통해 “학교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면서 “하고 싶지 않다. 아트 할 생각이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아니카의 어머니도 당장 아니카의 그림 그리기 대신 딸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하고 미술 도구를 치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아니카의 변화된 모습에 궁금증을 갖게 했다.
서민교 기자 11coolguy@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