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정지훈, 오연서가 첫 만남부터 심상찮은 허그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24일 첫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에서 정지훈과 오연서는 과로사로 죽은 40대 백화점 만년과장에서 30대 엘리트 훈남 점장으로 되살아난 이해준 역과 조직 보스 출신 펍 셰프이자 상남자 한기탁에서 절세미녀로 되살아난 홍난 역을 맡았다.
특히 정지훈과 오연서는 극중 죽음 이후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캐릭터를 유쾌하게 그려내기 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정지훈과 오연서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정지훈이 기둥에 기대 음흉한 표정과 함께 양 손으로 오연서의 허리를 와락 감싸 안고 있는 것. 반면 정지훈의 품에 안긴 오연서는 화들짝 놀란 듯한 얼굴로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내미는 코믹한 모습을 연출했다.
더욱이 정지훈 역시 당황한 얼굴로 오연서를 멀뚱멀뚱 바라보며 어색한 부동의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폭소를 유발하고 있다.
정지훈과 오연서의 초밀착 어정쩡 허그 장면은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호텔에서 촬영됐다. 극중 해준(정지훈)이 넘어지려하는 홍난(오연서)을 받쳐 안아주는 장면. 무엇보다 이날 촬영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연기에 대한 열의를 폭발시키며 현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정지훈과 오연서가 촬영 전 신윤섭 PD와 함께 여러 가지 동작들을 취해보며 좀 더 웃기면서도 자연스러운 포옹신을 위해 의논을 거듭했던 것. 이른 오전임에도 불구,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리얼한 리허설을 펼치는 두 사람의 열정에 스태프들은 칭찬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정지훈과 오연서는 이어진 본 촬영에서 더욱 뜨거운 열기로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두 사람이 넘어지고, 안는 동작을 20번 넘게 반복하면서도 지치지 않는 열연을 펼쳤던 터. 정지훈과 오연서가 망가짐을 불사한 채 만들어내는 각양각색 코믹 포즈 포옹 열전에 제작진조차 박장대소를 멈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정지훈과 오연서가 첫 촬영이었지만, 정말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첫 촬영부터 딱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조짐이 좋다”라며 “정지훈, 오연서 두 배우 모두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두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저승에서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 이승으로 귀환한 두 저승 동창생들의 리라이프(Rellife)를 그린 작품. ‘리멤버-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