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향’의 개봉일이 다가오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귀향’은 15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VIP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 시장은 관람 후 이옥선, 박옥선 할머니와의 만남을 가졌다.
박원순 시장은 “러닝타임 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분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나라 국민들과 더불어 전 세계인들이 볼 수 있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15일) 오후 8시 29분 경 '위안부' 피해자 최 모 할머니는 '귀향' 개봉을 앞두고 운명을 달리해 세간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귀향’은 1943년 열다섯살의 나이에 끌려간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모티브로, 조선 독립군에 의해 극적으로 탈출한 이야기를 담았다.
조정래 감독은 지난 2002년 ‘나눔의 집’(생존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에 방문해 강일출 할머니의 작품 ‘태워지는 처녀들’을 보고 영화화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게
‘귀향’은 투자자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크라우드 펀딩으로 7만 5천명 이상에게 순 제작비 50%를 지원받아 14년 만에 완성시켜 화제가 됐다.
스탭들과 배우 역시 재능기부로 힘을 모아 지난해 12월 ‘나눔의 집’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최초 시사회를 개최했다. 2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