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임원, 고급 한정식 업소서 200만원치 먹은 뒤…30만원 계산?
서울시 산하 세종문화회관 직원이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급 한정식 업소인 삼청각에서 사실상 공짜밥을 취식해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SBS는 설 연휴였던 지난 9일 세종문화회관 임원 A씨가 지인 10여명과 함께 삼청각에서 1인당 20만9000원짜리 고급 코스요리를 먹고 현금 33만6000원을 냈다고 17일 보도했다.
↑ 세종문화회관 임원 |
보도에 따르면 A씨 일행이 먹은 음식은 한우 육회와 전복, 숙성 회에 바닷가재까지 포함된 삼청각 최고급 요리. 삼청각 직원은 “1인당 20만9000원짜리 코스요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 일행은 230만원어치의 식사를 한 후 33만원만 계산했다. 이들은 이후 삼청각 내 찻집으로 옮겨 차를 마셨는데 찻값은
세종문화회관 소속의 A씨는 삼청각 운영을 담당하는 부서의 팀장급 직원으로 알려져 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서울시는 A씨에 대한 조사를 실시 중이며 "오늘 중 해당 임원을 직위해제하고 조사해서 다른 서울시 공무원들도 징계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임원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