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김지원, 송혜교 압도하는 존재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태양의 후예’ 김지원이 절절한 순애보를 선보였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김지원이 자신을 밀어내는 진구를 향한 일편단심을 보여주며 ‘직진 로맨스’를 펼쳤다.
이날 특전사령관을 아버지로 둔 미모의 군의관 윤명주(김지원 분) 중위는 서대영(진구 분)이 다친 것으로 오해를 하고, 병원 응급실로 한걸음에 달려와 그를 찾았다. 하지만 서대영은 윤명주를 끊임없이 밀어냈고, 윤명주는 그런 서대영을 원망하며 “그냥 목소리라도 듣게 해주라고”라 말하며 애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서대영은 “마음이 변했습니다. 변한 마음을 설명할 재주는 없습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고졸 출신 상사인 그는 육사 출신 윤명주를 사랑하지만, 현실의 신분과 계급을 뛰어넘지 못하고 사랑에 물러선 것이다.
윤명주는 돌아서는 서대영을 향해 “그러지마”라며 매달려보지만 눈시울을 붉히지만 이마저도 외면당했다. 이어 윤명주는 울음을 참아내며 “서대영 상사. 귀관은 상급자한테 경례도 안 하고 가나!”라고 외쳤고 서대영은 차가운 거수경례로 답했다.
김지원은 처음 보이는 짧은 단발에 군복을 입고도 청순하고 빛나는 미모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자신을 밀어내는 상대를 원망하면서도 떠나보내지 못하는 애절함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우르크에서 재난을 겪게 된 파병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