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배우 남궁민과 모델 진아름이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30분간 혼란을 겪어 웃지못할 해프닝을 겪었다.
25일 오후 남궁민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남궁민 본인에게 확인 결과 진아름과 교제하는 게 맞다고 한다”고 열애설을 인정했다. 진아름의 소속사 에스팀의 관계자 또한 “본인에게 연락해보니 사귀는 사이라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열애 소식이 처음으로 전해진 것은 불과 30분 전. 양 소속사 측은 초반 “본인에게 확인 중”이라고 말하며 내부 입장을 정리 중이었다. 대부분 열애설이 보도되면 해당 남녀 스타들의 소속사가 본인에 확인 후 상대방 소속사와 입장 정리를 함께 하곤 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진아름 측의 열애 인정 기사가 먼저 나오면서 행보가 갈린 것이다.
↑ 사진=MBN스타 / 에스팀엔터테인먼트 |
남궁민 측은 “아직 확인 전”이라고 하면서도 진아름 소속사의 열애 인정 기사를 보고 당황한 눈치였다. 알고 보니 앞서 진아름의 열애 인정은 소속사에서 흘러나간 게 아니었다. 진아름의 소속사는 “열애가 맞다고 말한 적은 아직 없다. 아직 우리도 입장 정리 중인데 사귀는 게 맞다는 말이 진아름 측의 입장으로 나갔다”고 말하며 진땀을 흘렸다.
두 소속사가 ‘입장 정리 중’에서 ‘맞다고’ 했다가 ‘아직 아닌데’라고 하며 우왕좌왕한 이유는 일단 당사자들과의 연락이 닿지 않아서였다. 남궁민의 소속사 측은 “마침내 본인과 연락이 닿았다. 남궁민이 자고 일어난 상태에서 전화를 받았더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 관계자는 “사귀는 사이라고 인정했지만 사귄 시기 등을 자세하게 물어보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진아름의 소속사 또한 머지않아 열애를 인정했다. 진아름의 소속사 관계자는 “본인이 사귄다고 확인해줬다. 연락이 자꾸 닿지 않아 초조했는데 전화가 쏟아져서 그랬다더라. 그래도 더 시간이 지체되지 않아 다행”이라며 “중간에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두 사람의 열애설은 30분 만에 사실 확인이 되면서 빠르게 일단락지을 수 있었다. 시간이 더욱 지났다면 오해가 일어났을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때마침 본인에게 연락이 닿아 ‘웃지못할’ 해프닝으로 끝나게 된 것.
남궁민과 진아름은 짧은 시간 안에 폭풍처럼 이뤄진 열애 인정이지만 ‘요즘 커플’답게 당당하게 공개 열애를 선택했다. 양측 소속사 모두 “앞으로 예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1978년생 남궁민과 1989년생 진아름은 11살 차이를 뛰어넘고 커플로 거듭났다.
한편 앞서 한 매체는 남궁민이 모델 진아름과 7개월 째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진아름은 1989년 생으로 2008년 데뷔해 유명 패션쇼에 서고 있는 모델이다. 지난 2010년 영화 ‘해결사’에 출연하기도 했다. 남궁민은 SBS 드라마 ‘리멤버’에서 열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