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 제목: ‘널 기다리며’
◇ 감독: 모홍진 감독
◇ 배우: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 오태경, 정해균, 안재홍, 김원해
◇ 장르: 추적스릴러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시간: 108분
◇ 개봉: 2016년 3월10일
◇ 줄거리
15년 전, 내 눈 앞에서 아빠를 죽인 범인이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아빠를 죽인 범인을 쫓는 소녀 희주(심은경 분) 앞에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15년을 기다린 희주의 계획은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 감독의 흥행에 대한 바람
아빠를 죽인 범인을 쫓는 소녀 희주에게 조금이라도 공감을 해준다면 좋겠다. 그 작은 소녀가 15년간 어떤 마음으로 지내왔을지 잠깐의 순간이라도 공감을 해준다면 좋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강렬한 추적스릴러인 만큼 영화를 본 관객들이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쾌감을 느낀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 주연 배우의 바람
심은경: ‘써니’ ‘수상한 그녀’ 등 지금까지 유쾌 발랄한 캐릭터, 톡톡 튀는 캐릭터가 성격이 강한 연기를 주로 보여줬던 것 같다. 내 연기 인생에 있어서 터닝 포인트가 될 만한 새로운 역할을 찾고 있던 찰나, 운명처럼 찾아온 작품이 ‘널 기다리며’다. 연역한 소녀의 모습을 지녔으면서도 냉정하고 차가운 모습을 지닌 캐릭터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내면 연기를 선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윤제문: 배우들의 앙상블에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 누구 하나 빠질 것 없이 모두가 엄청난 몰입을 보여주면서 연기에 임했고, 그 덕분에 모든 캐릭터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어떤 영화에서도 보기 힘든 완벽한 폭발적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성오: 살인범 캐릭터에 대한 걱정은 별로 하지 않는다. 같은 악역이라도 캐릭터마다 각기 다르기 때문에 매 순간 새로운 마음으로 연기에 임하다. 워낙 ‘아저씨’에서의 이미지가 세서 주변에서는 우려를 하기도 했지만, 그동안 다양한 역할에 도전해왔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 배급사 NEW에서 밝힌 ‘널 기다리며’
스릴러에 처음 도전하는 심은경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은 한국 영화 여주인공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심은경을 비롯해 극적인 체중감량으로 캐릭터에 몰입한 김성오, 배우들의 연기 중심을 잡아주는 윤제문까지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만으로도 색다른 영화적 쾌감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최준용 기자, 손진아 기자,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