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에이미가 ‘폭행시비’에 휘말려 이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한 가운데 미국에서의 근황을 밝혔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풀러턴에 있는 지인 황모씨의 집에 머물고 있는 에이미와 황모씨의 아내 허모씨와 다퉈 미국 현지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에이미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제가 한국에서 그렇게 (추방돼)나왔다는 걸 약점 삼아 더욱 그러는 것 같다”고 말하며 상대방이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 사진=MBN스타 DB |
에이미는 대화 중 미국에서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미국으로 온 첫 주에는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열심히 했다”고 말하며 “제가 미국에서도 약물을 복용하고 명품 가방 구입을 황씨에 부탁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에이미는 “저는 여기서 자숙 중이었고,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 행동을 할 리가 없지 않나”라고 말하며 “제가 2개월 동안 가만히 있었던 이유도 자숙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그런 나에게 또 다시 약물에 손을 댄다는 등의 터무니없는 말을 사실처럼 이야기 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는 “저에 대한 편견을 이용해 제게 한 행동들을 정당화시키려 하고 있다. 저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며 “미국 현지에서도 허씨에 ‘접근금지명령’이 내려져 있고, 경찰을 부른 것도 황씨의 아들”이라고 말하며 설명했다.
에이미는 “지금 (폭행으로 인해) 혀가 많이 부었고, 얼굴에도 멍이 많다. 그래서 얼굴이 빨개지 건데 그걸 가지고 술마셨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거짓말을 태연스럽게 하는 걸 보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단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 그래도 미국에 온 후 힘들었는데 이런 상황을 겪게 돼 많이 힘들다”고 말하며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해 12월31일 프로포폴, 졸피뎀 투약 등으로 출국명령을 받아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으로 떠난 에이미는 현재 황씨의 집을 나와 어머니와 함께 기거 중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