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나의 머니 파트너: 옆집의 CEO들’(이하 ‘옆집의 CEO들’)이 12회 스페셜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옆집의 CEO들’에서는 그동안 연예인 팀으로만 진행됐던 세일즈를 일반인들에게도 확대, ‘세일즈 프렌드’들의 활약을 그린다.
이 과정을 통해 경력단절, 명예퇴직, 취업난 등의 경제적 고민을 풀어놓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의 대화로 현재 경제를 들여다본다. 고민을 함께 나누는 연예인 팀들은 한 명씩 팀을 이뤄 세일즈에 나선다.
↑ 사진제공=MBC |
삼룡이 팀의 이재룡, 잘잘녀 팀의 손태영, 돈조앙 팀의 은지원은 일반인과의 세일즈가 처음임에도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끌며 세일즈 전문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물, 전기를 동전을 넣어 공급받아야 하는 머니하우스를 소개하고, CEO들의 첫만남부터 세일즈 전문가로 거듭나기까지를 다시금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세일즈 총정리’가 진행될 뿐만 아니라 아쉽게 편집된 미방송분이 스페셜 특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심형탁의 짠돌이 성향이 그대로 전파를 탄다. 심형탁은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먹고 남은 국물이 아까워 종이컵에 ‘테이크아웃’을 하는가 하면 거실의 형광등을 빼고 전기를 아끼는 ‘초극단적 짠돌이’의 면모를 드러낸다.
이처럼 다양한 멤버들의 방송 비하인드까지 포함되며 ‘옆집의 CEO들’은 마지막까지 알차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옆집의 CEO들’은 서로 다른 경제관념을 가진 9명의 스타들이 3팀으로 이뤄 돈을 벌고 쓰는 과정을 그리는 예능 프로그램. 샤워 한 번 하러 동전을 넣고 후다닥 화장실로 뛰어 들어가는 ‘머니하우스’의 생활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 사진제공=MBC |
‘옆집의 CEO들’에는 이재룡, 손태영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스타들이 등장했고, 박나래, 은지원, 딘딘 등 예능에 최적화된 인물들도 총출동했다. 3명씩 팀을 이뤄 합숙하는 과정에서 출연자 간의 은근한 ‘케미’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연예인들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길거리에서 노점상을 하거나 지인을 찾아가 ‘방문판매’를 하는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 과정에서 신동엽, 아이유, 장나라 등의 ‘초호화 카메오’가 등장하기도 했다.
평소에 쉽게 느끼지 못했던 물, 전기와 같은 자원의 소중함과 절약의 중요성을 연예인들의 합숙을 통해 보여준 ‘옆집의 CEO들’은 부담 없이 가족들과 시청할 수 있는 ‘온가족 예능’이었다. ‘경제’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들고 예능 프로에 도전한 9인의 스타들도 직접 절약의 중요함을 체감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애초 기획된 12회로 종영을 맞이하는 ‘옆집의 CEO들’을 대신해 오는 18일부터는 주 5회로 확대된 ‘생방송 오늘저녁’이 편성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