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피처링, 콜라보레이션 모든 것이 회사 내에서 이뤄졌던 것은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최근 타 기획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종종 진행하고 있다.
일명 ‘쇄국 정책’이 과거가 된 상황에서, SM엔터테인먼트는 ‘SM 스테이션’을 통해 외부 아티스트들과 먼저 손을 잡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태민, 종현, 태연 등 아티스트들을 통해 솔로 활동의 묘미를 제대로 봤다. 음원차트 1위를 몇 주 씩 지키고, 음악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휩쓰는 것이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각 아티스트들에게 솔로로서의 이미지가 생긴 것이었고, SM엔터테인먼트는 조금 더 넓은 범위로 이를 확장하고자 했다. 매주 공개되는 ‘SM 스테이션’이 그것이었다.
10곡이 넘는 정규앨범이라든가 7-8곡이 수록되는 미니앨범, 혹은 3-4곡 수준의 싱글앨범을 만들 필요도 없었다. 한 곡이면 충분했다. 어차피 매주 다른 콘텐츠가 공개될 것이었고, 매주 다른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다.
스타트를 끊은 것은 태연이었다. 자타공인 ‘올킬 여신’ 태연 답게 그는 신곡 ‘레인’(Rain)을 흥행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엑소 디오와 유영진이 함께한 ‘텔미’(what is Love)가 대중을 만났다.
여기에 외부 아티스트인 윤미래의 곡에 레드벨벳 웬디와 에릭남이 합을 맞춘 곡까지 공개됐다. 11일에는 윤아와 십센치 권정열이 함께한 ‘덕수궁 돌담길의 봄’이 공개되며 ‘SM 스테이션’ 열풍에 힘을 더했다.
초반부터 정체성을 확실히 잡는데 성공한 ‘SM 스테이션’은 어느덧 ‘믿고 듣는 음악’이 되었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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