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그룹 티아라 효민이 절제된 섹시미를 선보였다.
지난 17일 효민이 두 번째 솔로 앨범 ‘스케치’(Sketch)를 발표했다. ‘스케치’는 라이언 S. 전 등 세계적인 프로듀서들이 참여한 곡으로 남녀의 사랑을 그림에 비유해 표현했다.
효민의 ‘스케치’는 가사 내용이나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졌 듯이 남녀의 사랑을 표현했기 때문에 수위있는 무대가 예상됐다. 하지만 오히려 효민은 노출 보다는 은근한 섹시미를 살릴 수 있는 의상을 선택했다.
KBS2 ‘뮤직뱅크’에선 스키니진에 망사 소재의 탑을 입고 복근을 드러냈으며 MBC ‘쇼 음악중심’에선 실크 소재의 블라우스에 블랙 스키니진을 매치했다. SBS ‘인기가요’에선 핑크빛 시스루 블라우스에 붉은색 핫팬츠를 입었다. 의상 자체의 노출 보다는 안무와 분위기로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애썼다.
이번 효민의 ‘스케치’ 안무의 중심은 의자다. 천으로 눈을 가린 채 의자에 앉아서 노래를 시작하는 효민은 이후에도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벌리거나 의자에 한쪽 다리를 올린 채 웨이브를 하는 등의 안무를 선보인다.
특히 신체 중에선 다리를 이용한 포인트가 많다. 후렴구에 허리를 숙여 머리를 의자에 기댄 채 다리를 흔들고 바닥에 그대로 누워 두 다리를 올린 채 양쪽으로 흔드는 안무가 포인트다. 실제로 효민은 쇼케이스 현장에서 “이 춤을 추고 3일만에 복근이 생겼다”고 말했을 정도로 보는 것과 달리 쉽지 않은 춤이다.
얼굴을 양손으로 가린 채 웨이브를 추고 바닥에 엎드려 기어다니는 등 군무 보다는 섹시함을 표현하기 위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