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천송이가 먹었던 치킨과 맥주 좀 주세요” “천송이가 발랐던 립스틱은 뭐죠?” “OST가 너무 좋아요. 무슨 곡이죠” “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는 드라마만 인기있던 이전 작품과 달리, 작품의 제작진에서 소품, 음악 등 작품의 하나하나까지 주목받게 했다.
전지현과 김수현은 중국에서 다수의 광고로 인기를 입증했으며, 꾸준히 중국 팬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별그대’에 앞서 다수 드라마에로 입지를 다진 박해진은 ‘별그대’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최근 종영한 ‘치즈 인더트랩’으로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유인나와 안재현은 허인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한중합작영화 ‘웨딩다이어리’로 호흡을 맞췄다. 천송이의 매니저 역할의 김강현과 스타일리스트 김보미는 나란히 중국 영화 출연 소식을 전했다.
◇ 피디와 음악감독이 주목 받기 시작
장태유 피디는 오는 4월에 개봉하는 영화 ‘몽상합화인’으로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다. 제작전부터 중국 팬들의 관심을 높였으며, 중국 인기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음악감독인 전창엽은 장태유 감독, 전지현, 김수현과 4대 천왕이라 불리면서 중국의 관심을 받았다. 앞서 ‘101째 프러포즈’ ‘바람의 화원’ 등 작품에서도 장태유 감독과 함께한 전 감독은 ‘별그대’로 중국 드라마와 영화의 감성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는 한국의 작가나 촬영감독, CG, 소품 등 작품의 세세하게 관여하는 스태프들과 합작을 꾀하기 시작했다.
◇ 배우들의 인기, ‘도민준 씨’ 열풍
중국에서 김수현은 ‘도민준 씨’(도민준 xi)라고 불리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은 중국에서 작품을 하지는 않았으나, 프로모션과 팬미팅 등으로 꾸준히 중국활동을 이었다. 특히 그는 약 35개의 광고를 찍었고 약 500억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은 2014년 8월에는 열린 ‘제 2회 난징 2014 유스 올림픽(YOG: Youth Olympic Games)’ 개막식에서 주제가를 부를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당시 시나연예는 “누리꾼들은 김수현이 중국에서만 찍은 광고가 얼추 세 보아도 30개 넘는다고 한다. TV에서부터 버스, 지하철, 식당, 영화관 등 공공장소 모든 곳에 김수현이 없는 곳이 없다”고 설명했고, 11월 중국신문망은 “반 년 동안 중국 내 자동차부터 건강식품 등 35개 광고에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 연예인 중 최고의 몸값” “김수현 효과로 한국 드라마 시장 부활” 등의 기사로 그의 인기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작년 5월22일 시나연예는 심천의 팬들을 만나는 김수현에 대해 보도하면서, 약 1800명 팬이 그를 기다린 것과 약 150명의 경호원이 현장을 지켰다고 전했다. 특히 입장권이 2만위안(한화 약 351만 원)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전지현이 극 중 먹은 치킨과 맥주는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또, 전지현이 입은 의상과 그가 한 메이크업은 인기상품이 됐다. 2014년 5월 동방망은 “전지현이 입은 치마를 사기위해 프랑스 고급 브랜드 매장 앞에는 젊은 여성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그들의 손에는 스마트 폰이 쥐어져 있으며 점원을 향해 극 중 전지현이 입은 옷을 보여주며 찾는다”고 밝혔다. 전지현이 신었던 영국 브랜드 지미추 은색 구두는 한국과 중국에 한 켤레씩 있었지만, 이후에는 중동 두바이, 유럽과 미국 등의 매장에서도 동이 날 정도“라고 전했다.
◇ 드라마 속 장소, 명소가 되다
2014년 10월 경기도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는 ‘별그대’ 전시회가 열려, 한국과 중국 관계자들이 약 100명 여명이 참여했다. 드라마 세트를 배경으로 홈쇼핑을 진행한 것이다. 또 극 중 도민준이 천송이를 살린 장소, 송도석산과 서울타워 루프테라스는 중국인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또, 도민준의 옆집은 45억까지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기도 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