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형기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허세를 부렸다.
21일(오늘) 방송되는 MBN ‘황금알’에서는 '우리 동네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이태원, 신당동, 충무로 등 우리 동네 이름에 숨겨진 사연은 무엇인지, 또 서울 각 지역별 이름은 어떤 사연에서 유래되었는지 그에 얽힌 사연을 살펴본다. 더불어 현재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상징'이 된 강남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개발된 것인지부터 지역 이름에 얽힌 특별한 사연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살펴볼 전망이다.
이날 조형기는 "광화문 근처에서 나고 자랐다. 근처에 있던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등을 내 집 정원처럼 생각하고 드나들었다. 당시 그 일대가 서울의 중심이었고 가장 발전한 곳이었다"고 '풍족했던(?)’ 유년시절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남이 이렇게 발전하게 될지 몰랐다. 그때 아버지께서 영화를 안 하시고 강남에서 농사를 지으셨다면..."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청담동 출신' 방송인 설수현도 과거 70, 80년대 강남의 모습을 생생히 전했다. 설수현은 “청담동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당시만 해도 일대가 논밭 투성이었다. 어머니께서 '근처에 호박 따러 가자'며 저를 데리고 다니셨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언니도 청담초등학교를 다녔는데, 그 근처가 모두 논밭이었던 것 같다. 당시 청담동의 한 아파트에 전세로 살았는데, 그때 자가로 구입했다면..."이라며 아쉬움을 표해 주위의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이에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강남 발전이 철저히 계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갑수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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