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진해성 “트로트 무대 없어 홍대 버스킹까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트로트 진해성이 홍대 버스킹에 나선 사연을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롯데카트 아트홀에서는 두스타(김강 진해성)의 정규앨범 ‘러브♡’, ‘젠틀맨’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방송인 전현무와 이수근이 MC를 맡았다.
이날 두스타는 듀엣곡 ‘반갑다 친구야’를 열창했다. “라틴 리듬에 힘나고, 신나는 노래”라며 “리키 마틴 같은 노래다”고 소개했다.
이어 중독성있는 후렴구의 ‘때때때’에 대해서는 “그냥 의성어다. 작곡가님이 합창을 유도하기 위해서 넣으셨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각자 롤모델에 대해서도 밝혔다. 진해성은 “전 나훈아 선생님을 존경한다. 노래 한 소절 한 소절마다 남자다운 눈빛이 나오는데 부럽다”고 말했다.
김강은 “전 남진 선배님이다. 아직까지도 ‘오빠’로 불리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1990년생 진해성은 18살 때 트로트 앨범을 내고 경남 지역에서 솔로 가수로 활동을 했으며, 1979년생 김강은 19살 때 ‘사이다 같은 여자’로 데뷔했다. 두 사람은 긴 무명 시절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진해성은 “데뷔 전에는 트로트 가수가 방송에 나올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홍대 버스킹도 했다”며 “시작하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시민들이 큰 성원 보내주셔서 공연을 잘 마쳤다”고 만족해했다.
두스타(진해성, 김강)의 듀엣곡 ‘반갑다 친구야’는 라틴 리듬의 른 댄스풍 편곡과 록 스타일의 기타 연주가 일미인 곡으로 ‘때때때’라는 추임새로 재미를 더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