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프리즘] 끝없는 여배우 성매매 루머…‘응팔’ 이민지는 왜 화를 냈는가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민지가 SNS를 통해 분개했다. 속칭 지라시로 불리는 증권가정보지를 통해 배우 이민지가 성매매 혐의에 휘말렸다는 악성 루머가 퍼진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이민지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 얼굴과 제 모든 면에 대해 저는 굉장히 만족하고 좋아합니다만 솔직히 누가 봐도 관계없어 보이지 않나요. 아니 근데 왜 포주랑 남자들 이름은 안밝히는건가요”라는 글을 올리며 분개했다.

“미스코리아 이민지씨도 아니랍니다”라며 이민지는 ‘이민지’가 성매매와 관계가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성매매와 관련된 악성루머로 분노한 스타는 비단 이민지 뿐만이 아니다. 걸그룹 원더걸스의 유빈을 비롯해 달샤벳 수빈, 스피카 양지원, 배우 강소라, 남보라, 신세경 등 자신의 이름이 증권가 정보지에 거론되는 것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강경대응에 나선 것이다.

단순히 알려졌다는 이유로, 그리고 여배우라는 이유로 여배우들은 자신을 둘러싼 악의적인 루머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발 없는 말이 천리가고, 세치 혀로 사람을 죽인다고 하지만, 근거도 이유도 모를 악성 루머들은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양성하는 꼴을 보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피해자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이다. 가해자는 계속해서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바꿔서 악성 루머들을 퍼뜨리고, 결국 그에 신음하는 이들은 죄 없는 배우들뿐이다.

성매매 관련 악성 루머는 도대체 언제까지 이어질까. 확실한 것은 지금도 머뭇거리는 사이 피해자는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