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정지우 감독이 ‘4등’을 제작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는 영화 ‘4등’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박해준, 이항나, 유재상, 최무성, 정가람, 유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지우 감독은 “인권위원회의 제안을 받고, 자유롭게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은 기분에 시작을 했다. 상업영화는 마음대로 못하니까, 이번에는 마음껏 영화를 만들어봐야지 해서 시작했다. 스포츠 인권을 위원회로부터 제의받고, 체육인들에게 인터뷰를 하면서 이 이야기로 정돈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4등이라는 게 한국 사회에서는 완벽한 실패자로 여긴다. 4등은 승리나, 어떤 금메달이 손끝에서 왔다갔다하는 기분이 남아 있어서 포기하기도 어려운 것 같다. 그 안타까운 경계에 있는 느낌을 구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4등’은 재능은 있지만 만년 4등인 선수 준호가 1등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엄마로 인해 새로운 수영 코치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13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