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동상이몽’이 가족 뒷바라지 하는 국내 50만 기러기 아빠의 애환을 담았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에는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바다 건너 ‘우도’에서 홀로 생활하며 사업을 하고 있는 기러기 아빠가 출연했다.
↑ 사진=SBS |
이날 방송에서 딸은 “아빠가 우도에 있는 것은 일 때문 보다는 섬에서의 생활이 즐겁기 때문”이라며 “1년에 한두 번 집에 오기 때문에 가족 간 교류가 거의 없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아버지는 촬영 내내 딸보다는 주민이나 제작진 등 다른 사람들을 더 챙기며 가족들을 서운하게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버지의 일상을 들여다보니 반전이 있었다.
운영하는 사업을 위해 쉼 없이 일하는가 하면, 다양한 지역 행사들에 참가하며 섬 주민들과 융화되기 노력하고 있었던 것. 심지어 그는 외로운 섬 생활로 인해 심한 공황장애까지 앓고 있었다.
한편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사춘기 초중고 일반인 10대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