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블락비가 멤버 전원을 대중들의 시선 안에 넣을 기세다. 아티스트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실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단 가장 큰 중심축은 지코다. 지코는 이미 블락비의 앨범 프로듀싱은 물론이고, 자신의 솔로 앨범과 각종 예능에서 음악적 능력을 인정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보이즈 앤 걸스’(Boys And GIrls) 와 ‘유레카’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솔로로서도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했고, ‘쇼미더머니’ 나 ‘무한도전’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탁월한 감각을 보여줬다.
소속사 세븐시즌스에 따르면 최근에는 퍼포먼스 라인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비범도 곡을 쓰고 있는 상태고, 이미지 메이커로 평가받아온 재효도 숨겨진 보컬 실력을 뽐낼 기회를 엿보고 있는 중이다. 재효의 보컬 실력은 이미 가요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숨은 진주’ 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룹의 리더 한 명도 주목받기가 쉽지 않은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 멤버 전원이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블락비의 행보는 그야말로 남다르다. 소속사인 ‘세븐시즌스’ 는 이미 소속 가수들의 아티스트적인 성향이 꽃을 피울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고, 이런 환경 속에서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블락비 멤버들은 ‘포텐’을 터뜨리고 있다.
게다가 틀 안에 모든 걸 끼워 맞추려는 기획이 아닌, 멤버들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방향성은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며 최고의 결과물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숨겨졌던 재능까지 밖으로 나오고 있는 것 역시 특별한 과정에서 비롯되는 일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블락비 멤버들은 개인 활동 뿐만 아니라 ‘블락비’ 라는 이름으로 뭉쳐 놀라운 행보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각자의 이름으로도, 블락비라는 이름으로도 어색하지 않은 커리어를 지켜봐야 한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