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규현, 려욱에 이어서 이번엔 예성이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보컬 라인인 K.R.Y가 예성까지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2일 SM엔터테인먼트는 슈퍼주니어의 예성이 첫 미니앨범 ‘히얼 아이 엠’(Here I Am)으로 19일 솔로 데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슈퍼주니어의 메인보컬이며 보컬 라인 중에서 가장 형이지만 규현, 려욱에 이어서 가장 뒤늦게 솔로앨범을 내게 된 예성의 솔로 데뷔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무엇보다 규현과 려욱이 솔로 앨범으로 그룹을 벗어나 가수로서도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후발 주자인 예성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예성은 2005년 슈퍼주니어가 데뷔할 때부터 보컬로서 중심을 잡아왔고 예능, 연기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슈퍼주니어에서 뒤늦게 합류한 규현, 려욱과 함께 발라드 유닛인 슈퍼주니어-K.R.Y를 구성,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또 예성은 K.R.Y 활동과는 별개로 솔로로 다수의 드라마 OST를 부르며 ‘OST의 왕자’로 떠오르기도 했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OST ‘너 아니면 안돼’ , ‘무사백동수’의 ‘단 하루만’,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먹지’, ‘드라마의 제왕’의 ‘사랑에 멀어서’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하며 솔로 가수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너 아니면 안돼’는 2010년 4월 첫째주 멜론 주간 차트 56위로 진입해 매주 26위, 16위, 7위로 상승세를 보이며 음원파워를 보여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먼저 솔로 앨범을 발매한 규현과 려욱이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슈퍼주니어-K.R.Y로 같이 상승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규현은 이미 두 장의 솔로 앨범을 내놓았고 ‘광화문에서’와 ‘밀리언셀러’로 음원차트에서 선방하며 차세대 발라더로 인정을 받았다. 려욱은 ‘어린왕자’로 섬세한 보컬로 인정을 받았고 가온 앨범 주간차트 1위, 아시아 6개 지역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두 사람이 솔로로서 성공을 하면서 슈퍼주니어-K.R.Y에 대한 신뢰도 쌓였기 때문에 예성의 솔로 앨범에도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또 남자로는 흔치 않은 독특한 보이스인 려욱과 대중적인 음색을 지닌 규현과 달리 규현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성량을 지닌 보컬이기 때문에 이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곡을 선보이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솔로 데뷔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 예성은 슈퍼주니어에서 보여줬던 강렬함 대신에 세련됨을 입었다. 아직 앨범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진 않았으나 그의 변신만으로도 관심을 고조되고 있다. 예성이 첫 솔로 앨범으로 슈퍼주니어-K.R.Y의 솔로 성공 신화를 완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