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의 감독 데뷔작 영화 '나홀로 휴가'가 제 18회 우디네 극동 영화제(18th Udine Far East Film Festival) 경쟁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14일 '나홀로 휴가'의 해외 배급사인 화인컷에 따르면, 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세티(Sabrina Baracetti)는 "어제와 오늘, 사랑과 간통, 선택과 후회, 희망과 절망, 배우 조재현은 감독으로서 대단하고 강렬한 데뷔작을 선보였으며 훌륭한 감정 표현과 시간 교차를 통해 그의 모든 능력을 발휘했다. 가슴을 울리는 데뷔작이다"라며 초청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조재현 감독은 '나홀로 휴가' 상영 전 무대인사와 현지 인터뷰, 폐막식 등의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나홀로 휴가'는 고등학생 딸과 착실한 아내를 둔 중년의 평범한 가장이 오래 전 뜨겁게 사랑했던 한 여자를 잊지 못해 그녀에게 집착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남자 주인공 이강재 역은 드라마 '펀치'에서 조재현과 인연을 맺은 배우 박혁권이 맡아 열연을 펼쳤고 그의 옛 여인으로는 배우 윤주가 오디션으로 선발돼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도 초청된 바 있는 '나홀로 휴가'는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1999년 출범한 이래 올해 제18회를 맞는 우디네 극동 영화제는 규모면에서나 인지도면에서 유럽 내에서 단연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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