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제 집으로 가자 - 승환이가”
최근 서울 곳곳에서 포착됐던 현수막 및 포스터 문구가 가수 이승환의 신곡 가사 일부와 동일해 눈길을 끈다.
서울 종로, 홍대, 이태원 등 각 지역에는 지난 주부터 의문의 포스터가 부착돼 SNS 상에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문구와 출처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나온 가운데 해당 문구가 지난 14일 공개된 이승환의 신곡 ‘10억 광년의 신호’ 가사 일부와 같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해당 문구 관련,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진 않고 있다.
드림팩토리에 따르면 ‘10억 광년의 신호’는 사람의 마음을 빛으로, 마음의 거리를 광년에 비유해 이승환이 직접 완성한 곡이다.
이승환은 가사 작업을 위해 세계적인 천문학 연구소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Harvard-Smithsonian C“enter for Astrophysics Center for Astrophysics, CfA)에 자문을 구할 만큼 특별한 공을 들였다.
곡은 ‘우리 이제 집으로 가자’는 문구를 비롯해 ‘그 추운 곳에 혼자 있지 마’라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세월호 사고가 떠오른다“ 등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드림팩토리는“‘10억 광년의 신호’ 노랫말은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지만 듣는 분에 따라 여러 다른 이야기로 전달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보다 다양한 노랫말의 해석과 의미는 음원이 공개된 후 듣는 분들의 몫으로 남겨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10억 광년의 신호’는 오는 21일 0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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