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의 사진을 활용한 우표와 전화카드가 다음 달 초 중국에서 정식으로 발행된다.
‘박해진 우표’는 한정판으로 제작된 100세트에 이어 향후 중국 전역에서 통용되는 일반 우표로도 출시된다. 중국 국가우정국과 통신부가 공동 진행, ‘중국의 꿈을 이룬다’라는 내용의 사업의 하나로 진행돼, 이미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문화 분야 종사자 중 가장 영향력 있다고 판단되는 인물 100명을 선정해 그들의 사진을 실은 우표와 전화카드를 만들었다. 박해진은 전쯔단 등 중국 톱스타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선정됐다.
중국에서 한국인을 모델로 한 우표가 발행된 것은 2008년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M(슈퍼주니어의 중국어권 유닛)의 경우가 처음이다. 이 우표는 당시 발생한 원촨 대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일회성 자선 우표로 특별 발행된 바 있다.
이번 ‘박해진 우표’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이벤트용 우표가 아니라는 것이다. 한정판으로 발매되는 박해진 우표는 상시적으로 통용되는 일반 우표다. 일반 우표의 모델이 되는 건 박해진이 유일하다.
이 같은 박해진 우표는 현재 중국에서 박해진의 인기를 알려주는 바로미터와 같다. 2011년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송된 중국 드라마 ‘첸더더의 결혼이야기’를 통해 대표적인 한류스타로 떠오른 박해진은 이후에도 중국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중국에서만 활동한 것이 아니었다. 국내게서도 ‘별에서 온 그대’ ‘닥터 이
자신의 얼굴을 모델로 한 우표까지 발매되면서 중국에서의 영향력을 증명한 박해진, 당분간 부지런히 달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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