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핫★] 듀엣가요제 솔지, 보컬트레이너에서 믿고 듣는 가수가 되기까지

솔지가 ‘듀엣가요제’를 떠나게 됐다.

22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 솔지는 파트너 두진수와 함께 무대에 올라 ‘가지마 가지마’를 열창했다. 아름다운 화음과 완벽한 고음이 무대를 수 놓았지만, 두 사람에게 주어진 것은 ‘탈락의 고배’였다.

솔지와 두진수의 노래를 더이상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지만, 두 사람의 가치는 이미 충분히 증명되었기에 그들의 탈락 자체가 아쉽지는 않다.

특히 ‘하니네 그룹의 멤버’로 불리던 솔지는 어느덧 ‘믿고 듣는 가수’가 되었다.

연습생, 입시생을 가르치던 보컬 트레이너 솔지는 이엑스아이디를 통해 가수 데뷔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이엑스아이디의 앞날은 생각보다 쾌청하지 않았다.

모두가 지쳐갈 때 쯤, 이엑스아이디는 ‘위아래’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대중이 주목한 것은 직캠의 주인공 하니였다. 하니를 향한 스포트라이트 속에서도 솔지는 묵묵히 제 일을 해나갔다.

그는 MBC ‘복면가왕’의 파일럿을 통해 자신의 노래 실력을 세상에 알렸다. 이후 그는 ‘듀엣가요제’ 파일럿까지 출연하며 ‘노래 경연 프로그램’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솔지는 더이상 누군가의 선생님도, ‘누구네 멤버’도 아니다. 그는 대중에게 어느덧 ‘믿고 듣는 가수’가 됐다. 이는 솔지의 오랜 노력이 만든 결과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