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D-1‘ 아이오아이, 뜨거운 기대와 관심 충족시켜줄 수 있을까

[MBN스타 남우정 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데뷔 초읽기에 돌입했다. 일거수일투족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소녀들이 이슈를 넘어 가수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Mnet ‘프로듀스 101’으로 발탁된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5월4일, 데뷔 앨범 ‘크리슬리스’(Chrysalis)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다. 현 상황만 본다면 국민 걸그룹을 만들겠다는 ‘프로듀스 101’의 당찬 포부는 하나씩 이뤄지고 있다. 멤버가 뽑히는 과정부터 화제를 모으더니 11명의 멤버가 결정되고 나서도 연일 관심의 중심이 되고 있다.

가요계 여러 기획사들의 연습생들이 모여 서바이벌을 벌인 아이오아이의 멤버 구성이 완성되자마자 가장 먼저 움직였던 곳은 광고계다. 아이오아이의 첫 공식 일정 역시 광고 촬영이었다. 아이오아이는 미성년자 멤버들을 제외하고 주류 광고를 찍으며 대세 스타임을 입증했다. 이어서 음료, 게임, 화장품, 식품 등의 광고까지 출연하며 러브콜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케이블 채널이라는 핸디캡이 있음에도 지상파 진출도 성공했다. 멤버 김세정이 KBS 예능프로그램 ‘어서옵쇼’에 출연하게 됐고 ‘배틀 트립’에도 멤버 전원이 출연한다.

종합편성채널 ‘슈가맨’은 아이오아이 완전체의 첫 예능 출연이었다. 멤버들이 출연한 것도 화제를 모았지만 데뷔를 앞두고 있는 아이오아이의 실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무대이기도 했다. 이날 아이오아이는 바나나걸의 ‘엉덩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탄생시켜 연일 화제를 모았다.

가장 중요한 음악방송의 지상파 출연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SBS MTV ‘더 쇼’를 통해선 무대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Mnet 리얼리티프로그램인 ‘스탠바이 아이오아이’로 데뷔 열기를 미리 달구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와 관심을 입증하듯 아이오아이는 데뷔 쇼케이스도 3000석 규모의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진행한다.

데뷔를 코앞에 앞두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아이오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이러한 관심을 음악으로 입증할 수 있는지 여부다.

2일 아이오아이는 타이틀곡 ‘드림 걸스’(Dream Girls)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짧게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콘셉트는 여타 다른 걸그룹과 크게 다르지 않는다. 다만 ‘드림 걸스’는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면 언젠가 이뤄질 수 있다는 밝고 희망적인 메세지가 담긴 곡으로 데뷔를 위해 달려온 아이오아이에게 딱 맞아 떨어지는 노래다. 진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게 된 아이오아이가 대중들의 관심과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는 5월4일 밝혀질 예정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