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제2막이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아이가 다섯’ 시청률이 3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30%대에 재진입, 향후 시청률 상승세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순간 최고시청률은 38%에 달해, 40%대 진입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 사진=아이가 다섯 캡처 |
술 취한 윤인철(권오중 분)을 집으로 데리고 간 안재욱과 소유진은 주차장에서 이점숙(김청 분)과 강소영(왕빛나 분)을 만났다. 인사불성으로 취한 윤인철은 땅바닥에 주저앉고 각종 술주정을 부리다가, 부축해서 집으로 데려가려는 이상태를 잡고 넘어지다 자켓주머니를 찢기까지 했다.
전남편의 추태에 안미정은 “끝이 안나요 둘 사이에 애들이 있으니까”하며 눈물을 흘리며 속상했지만 오히려 이상태는 안미정의 ‘위시리스트’를 꺼내 펼치며 ‘낙산공원에서 별보기’를 하자며 다정하게 손을 잡고 이끌었다.
공원 벤치에 앉은 안미정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자신을 좋아해주는 이상태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를 물었고 이상태는 영원한 건 없다는 걸 알기에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다해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상태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사랑은 더욱 깊어져 갔다.
회사일로 출장을 가게 된 이상태와 안미정은 식사 도중 옆에 앉은 사람들에게 불륜으로 의심 받고 불편해했다. 자신들을 향한 오해의 이유 중 하나가 호칭이라 생각한 이상태는 호칭을 ‘자기’라고 부르자고 했고 안미정은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갑작스런 모순영(심이영 분)의 임신고백과 질책에 크게 놀란 이호태(심형탁 분)은 혼란스러워했지만 금새 현실로 받아들이고 책임을 지기로 결정했지만, 그 사이 모순영은 이호태의 부모님을 찾아가기로 결심했다.
극 말미, 이호태의 집으로 찾아간 모순영은 문 앞에서 오미숙(박혜숙 분)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했고 오미숙은 전화를 끊지 말고 그 집 초인종을 누르라고 했다. 잠시 망설이던 모순영이 결심한 듯 초인종을 향해 손을 뻗었다. 두 사람이 문 안과 밖에서 통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오미숙과 모순영이 어떻게 대면할 것인지 시청자들의 긴장감과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미니시리즈를 능가하는 흡입력과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매주 주말 오후 7시55분에 방송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