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박영규, 박기웅 아들로 인정…가슴으로 표현한 부정

‘몬스터’ 박영규가 박기웅을 아들로서 인정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도건우(박기웅 분)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되는 도충(박영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충은 도광우(진태현 분)가 징역형을 받자마자 도건우를 찾아 나선다. 문태광(정웅인 분)은 성애(수현 분)에게 지시를 내려 미국까지 가서 그의 행방을 찾고, 도건우가 바로 도충의 숨겨진 자식임을 알자 경악한다.

문태광은 도충에 이 사실을 보고하면서 “도건우가 변일재(정보석 분)의 케어를 받고 있다. 변일재의 배신이 드러났으니 도건우에 대해서 신중을 기하시는 게 좋겠다”고 충고한다. 그럼에도 도충은 도건우를 불러들였고, 이에 도건우는 “명심해라. 30년 동안 그리던 친아버지를 만나는 거다. 입속의 혀처럼 굴라. 보고 싶었다는 말 꼭 하라”는 변일재의 조언을 새겨듣는다.

“네 엄마 얘긴 이미 들었다”라는 도충의 말에 조건우는 “돌아가셨다. 목을 매고. 이 소식 꼭 제 입으로 전해드리고 싶었다. 절 왜 찾았느냐”고 묻는다.

도충은 “넌 도도그룹에 왜 들어왔는데”라고 되묻고, 이에 도건우는 “궁금했다. 제 아버지라는 분이 어떤 사람인지. 이유를 말하자면 100가지는 넘는다. 이제 회장님께서 말씀해달라. 절 왜 찾았느냐”고 다시 묻는다.

도충에게 돌아온 답은 “보고 싶었다”였다. 도충은 묵묵하게 “넌 100가지 이유로 날 찾아왔지만 내 이유는 그것 뿐”라고 일어난다. 그 순간 도건우는 도충을 향해 “아버지”라고 부른 뒤 “불러보고 싶었다. 그것도 제가 여기 온 이유 중에 하나”라고 말한다.

이에 감동한 도충은 건우를 끌어안으며 부정을 표했다. 하지만 도건우는 감격스러워하는 도충과 달리 적개심을 감추지 않으며 향후 벌어질 파란을 예고했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