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배성우가 연극무대에 오른다. ‘트루웨스트’라는 작품으로 초연을 꾸민 후 다시 오르는 것이다.
배성우는 작년부터 ‘다작’(多作) 배우로 손꼽히며 ‘다작요정’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영화 ‘오피스’ ‘특종: 량첸 살인기’ ‘더 폰’ ‘뷰티 인사이드’ ‘베테랑’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내부자들’ 등의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올해 ‘섬, 사라진 사람들’과 ‘엽기적인 그녀2’에도 출연하면서, 꾸준히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영화에 연이어 출연했고, 현재 ‘더 킹’ 촬영 중이기 때문에 차기작이 궁금해질 즈음 들려온 소식은 연극 출연인 것이다.
때문에 배성우가 분하는 ‘트루웨스트’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초연과 재연에 이어 다시 오르는 그의 농익은 인물 표현 뿐 아니라, 다수 작품으로 더욱 친밀해진 배성우의 또 다른 반전을 느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브라운관으로 발길을 돌린 후, 다시 연극에 오르기는 여간 쉽지 않은 결정이다. 브라운관을 통해 인지도에 불이 붙기 시작했기 뿐 아니라 러브콜이 더해졌을 터. 때문에 영화 출연이 아닌, 연극 무대에 올라, 자신을 되짚을 배성우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 ‘다작요정’에서 그치지 않고, 꼭꼭 한 걸음씩 나아가는 배우 배성우의 연극무대, 그의 행보가 더 없이 반갑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