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그룹 에이오에이(AOA)가 섹시한 해상구조대원으로 변신했다.
지난 16일 에이오에이가 약 1년 만에 새 앨범 ‘굿 럭’(Good luck)을 발표했다. ‘굿 럭’은 초여름을 겨냥한 시원한 댄스곡으로 캐나다 출신의 작곡가 매튜 티슬러(Matthew Tishler)가 작곡했다. 마음에 드는 이성을 향한 솔직 당당한 고백이 담긴 곡으로 SWOT 분석을 통해서 에이오에이 컴백을 짚어봤다.
1년 만에 컴백한 에이오에이는 그 사이에 멤버 개개인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대세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설현은 광고퀸이 됐고 지민 솔로앨범을, 초아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에 참여했다. 유닛 에이오에이 크림까지 나오며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번 컴백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또한 오피스룩, 캣우먼, 라크로스 선수 등 매 앨범마다 색다른 콘셉트를 보여줬던 에이오에이는 이번 신곡 ‘굿 럭’을 통해선 해상구조대원으로 변신했다. 확고한 콘셉트를 보여주는 에이오에이가 바탕으로 삼고 있는 이미지는 ‘섹시’다. 이번 ‘굿 럭’을 통해서도 에이오에이는 섹시하면서도 당당한 해상 구조대원의 모습을 보여준다. 중독성 강하고 강렬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굿 럭’ 역시 뜨거워지는 날씨에 딱 맞아 떨어지는 곡이다.
◇ Weakness(약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사태가 터졌다. 컴백을 앞두고 에이오에이는 리얼리티프로그램 ‘채널 AOA’에서 역사 문제를 풀던 중 기본적인 상식을 모르는 것으로 밝혀져 대중들의 뭇매를 맞았다. 에이오에이에 대한 대중들의 반감은 커졌고 결국 에이오에이는 컴백 쇼케이스에서 눈물의 사과를 해야 했다. 사과를 했음에도 여론이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 Opportunity(기회)
많은 걸그룹들이 활동을 하고 아이돌에서 솔로로 나선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 봄에 듣기 좋은 편안한 곡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 가운데 ‘섹시’ 콘셉트를 내세운 것은 에이오에이가 독보적이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더 눈이 갈 수 밖에 없다.
◇ Threat(위협)
그룹에서 솔로로 나선 이들의 공세가 뜨겁다. 소녀시대 티파니와 인피니트 우현이 먼저 솔로 앨범을 발매했고 소녀시대를 탈퇴했던 제시카 역시 솔로로 나서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샤이니 종현도 24일 솔로 정규 앨범을 발매할 예정으로 당분간 아이돌 솔로 군단의 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태양의 후예‘ 이후 잠잠할 줄 알았던 OST까지 음원차트를 장악하고 있다.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의 OST인 ‘사랑이 뭔데’와 ‘꿈처럼’이 차트 상위권에 올라 있어 에이오에이가 경쟁해야 할 상대가 됐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