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엑스맨' 시리즈는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이 있다"고 말했다.
싱어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슈퍼히어로 영화들과 차별점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엑스맨' 세계는 돌연변이들이 인간과 함께 구성원으로 산다. 그들은 새로운 능력이 있을 뿐"이라며 "다른 사람을 수용하는 자세나, 어떤 두려움을 다루고 있는데 이는 친구들과의 관계 혹은 청소년기의 불확실성과 두려움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주 복잡한 캐릭터의 내면도 다루고, 악동도 그저 흑백으로 간단히 나누는 게 아니라 복잡한 면을 갖고 있다. 이런 점이 다른 슈퍼 히어로 영화와는 다른 것 같다"고 짚었다.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고대 무덤에서 깨어난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오스카 아이삭)가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포 호스맨'을 모으고, 이를 막기 위해 프로페서 X(제임스 맥어보이)와 레이븐(제니퍼 로렌스) 등 엑스맨들이 뭉쳐 사상 최대의 전쟁에 나서게 되는 초대
소피 터너는 강력한 염력을 지닌 돌연변이 진 그레이, 에반 피터스는 시간을 정지시킨 듯 움직임이 빠른 돌연변이 퀵 실버를 연기했다. 에반은 전작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보여준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과시하고, 소피 역시 극 후반분 강렬한 한방을 터트려 관심을 사로잡는다. 2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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