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역주행의 대표 주자였던 가수 백아연이 이번엔 정주행에 성공했다.
지난 24일 백아연이 약 1년 만에 신곡 ‘쏘쏘’를 발표했다. 지난해 5월에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를 발표하고 음원차트 역주행 신화를 보여줬던 백아연은 사랑을 하고 싶은 청춘 남녀의 마음을 담은 곡 ‘쏘쏘’로 다시 5월에 돌아왔다. 백아연의 컴백을 SWOT 분석을 통해서 짚어봤다.
‘이럴거면 그러지말지’가 뜨거운 반응을 얻는 데에는 썸을 타봤던 남녀라면 알 수 있는 공감 가는 가사의 역할이 컸다. 이번 ‘쏘쏘’ 역시 공감 가사가 노래의 포인트다. 드라마 속 판타지는 기대하지 않지만 사랑은 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가사는 백아연이 직접 썼다.
편안한 멜로디 라인과 청아한 백아연의 음색이 더해져 발매하자마자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Weakness(약점)
쉬운 멜로디와 연애담을 담은 가사, 이런 스타일의 노래가 백아연의 색으로 표현될 수 있겠지만 전작인 ‘이럴거면 그러지말지’와 크게 다른 점을 찾기 힘들다. 마치 자기 복제를 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 Opportunity(기회)
최근 음원차트만 살펴보더라도 듣기 편안하고 밝으면서도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곡들이 상위권을 장악하고 좋은 평가를 얻었다. 정은지의 ‘하늘바라기’나 트와이스의 ‘치어업’(Cheer up)에 박경의 ‘자격지심’까지 대중들의 듣는 귀르 사로잡았다. 백아연의 ‘쏘쏘’ 역시 그런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곡이 아닐까 싶다.
◇ Threat(위협)
우선 블락비 박경의 솔로곡 ‘자격지심’이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한층 더워지는 날씨와 함께 걸그룹들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오마이걸, 씨엘씨가 발빠르게 컴백 준비를 마쳐 출격을 준비하고 있고 이엑스아이디(EXID)가 그 뒤를 잇는다. ‘위아래’ ‘핫핑크’로 강렬함을 선사했던 이엑스아이디는 이번엔 기존의 음악색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컴백한다고 알려져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이다. 음원차트의 변화가 예상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