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퓨전재즈밴드 에이퍼즈가 ‘서울재즈페스티벌’(이하 ‘서재페’)에 첫 출전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서재페 2016’ 스프링 가든에서 에이퍼즈가 가장 먼저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이 모인지는 꽤 됐지만 지난해 EP인 ‘페이딩 라이츠’(Fading Lights)로 데뷔한 에이퍼즈는 데뷔 약 1년 만에 ‘서재페’ 무대에 서게 됐다.
이에 에이퍼즈는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다. 생각해보니까 저희가 앨범을 작년에 처음 냈더라. 정규도 아니고 EP인데 불러주셔서 이래도 되나 싶다”며 “서울에서 하는 큰 페스티벌이기도 하고 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만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 사진=프라이빗 커브 제공 |
호수가 보이는 수변무대에 에이퍼즈는 본인들의 스타일의 곡과 날씨, 장소와 어울릴 수 있는 곡들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보컬곡도 있지만 이번 공연은 연주곡으로만 구성했다. 본인들은 급하게 연습했다고 말했지만 공연을 본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에이퍼즈는 “‘서재페’ 때문에 급하게 연습을 했다. 그렇게 해야 진행이 된다.(웃음) 이번에 재즈페스티벌이고 해서 핫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백예린 시의 ‘우주를 건너’를 커버했다. 이런 말랑말랑한 곡도 준비하고 원래 하던 저희가 했던 스타일인 강한 노래도 했다“고 말했다.
재즈밴드지만 록 성향이 강한 곡들을 들려주는 에이퍼즈는 ‘서재페’ 만의 매력을 장르의 다양성으로 꼽았다. 멤버들은 “라인업을 보니 장르가 다양하더라. 재즈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재즈 무대를 보면서 재즈의 매력에 빠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멤버들끼리 자체적으로 활동을 하다 올해 소속사를 찾은 에이퍼즈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활동을 예고했다. 가장 먼저 6월 중 새 싱글 발매하고 싱글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정규 앨범 준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싱글 앨범이 6월 중순에 나올 것 같다. 보컬이 있는 곡인데 전문 보컬이 참여한다.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되는데 조만간 누군지 밝힐 예정이다. ‘월간 윤종신’처럼 싱글을 매달 내려고 한다. 이번에 싱글 나오는 곡은 여름이랑 잘 어울리는, 기존의 에이퍼즈 스타일과 완전 다른 색다른 모습일 거다. 기대해달라.”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