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전주국제영화제 간판 프로그램 전주시네마프로젝트가 발견한 영화 ‘삼례’(감독 이현정)가 오는 6월23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삼례’는 비밀을 간직한 땅 삼례를 찾은 영화감독 '승우'와 신비로운 기운을 품은 소녀 '희인'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특별한 여정을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삼례’는 ‘조류인간’ ‘산다’ ‘설행_눈길을 걷다’에 이어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일찍이 주목 받았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매년 3편의 영화를 선정 및 지원해온 전주국제영화제 간판 프로그램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제 1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선정작 중 가장 실험적이었던 ‘용문’을 연출한 이현정 감독이 ‘삼례’를 통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가 지향하는 미학적 혁신의 의의를 증명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한국 정서를 바탕으로 한 신화적 이미지와여성을 통해 드러나는 사회적인 현상을 영화에 담아온 이현정 감독은 이번 ‘삼례’에서는 두 남녀의 몽환적인 스토리와 함께 삼례 지역이 갖는 특별한 의미를 영상으로 구현했다. 개봉을 앞 둔 이현정 감독은 “개인적으로 아주 먼 길을 감사히 왔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우리나라 예술영화들이 많이 힘든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개봉 소감은 여러 감정들이 함께 있어서 단순히 단어로 표현하기 힘든 것 같다. 이렇게 개봉하게 되어 감사하다. 개봉 이후는 관객들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개봉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영화에서 영화감독 승우 역을 맡은 배우 이선호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뇌하고 갈망하는 영화감독에 분해 더욱 눈길을 끈다. 삼례에 살고 있는 신비로운 소녀 희인 역을 맡은 배우 김보라는 이번 ‘삼례’에서는 기존의 아역이미지를 벗고 성인 연기자로 거듭날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