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백상예술대상] 박정민·박소담, 영화 남녀 신인상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박정민, 박소담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제52회 백상예술대상이 3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겸 가수 수지가 진행을 맡았다.
박정민(동주)은 이날 영화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뒤 "작년 설에 윤동주 선생님의 묘소를 찾아간 적이 있다. 30여 마리의 까마귀 떼가 제 머리를 돌며 울었다. 그 순간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이준익 감독님이 길조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소담(검은 사제들)은 여자 신인상을 받았다. 그는 "영신이라는 인물을 잘 해내고 싶었다. 저 혼자 좁은 다락방 안에서 모든 것을 하려고 했다면 감당하지 못했을 것이다"며 "항상 응원해주신 김윤석, 강동원 선배님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소담은 "주변에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지 않았느냐고 물어보셨는데, 너무 행복했던 작업이었다. 항상 응원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절실함 잃지 않고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52회째를 맞은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상을 제정했다. 지난 1년 동안 방영 또는 상영된 TV/영화 부문의 제작진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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