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의 알파고였던 장혁의 감정이 오늘은 어떤 성장을 이루게 될까.
극 중 이영오(장혁 분)는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지 못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지니고 있지만 조금씩 세상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변화해나가고 있다. 그는 어려서부터 타인의 감정과 고통을 바디 시그널을 통해 읽고 진단했던 터. 하지만 스스로를 우월한 의사라고 믿어왔던 자신의 신념이 무너지고 말자 바디 시그널을 읽을 수 없게 됐다.
때문에 병원에 돌아오게 된 영오가 앞으로 어떤 의사가 될지 궁금증이 야기되고 있다.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지만 이전과는 모든 것이 달라진 환경 속에서 그가 어떻게 환자들과 호흡하게 될지 의문을 품게 하는 것.
오늘(18일) 방송에서는 영오가 색다르게 진료를 하는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진다고 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7회 방송에서 환자의 진심을 읽었던 그는 자신을 ‘의사 이영오’라고 소개하며 처음으로 웃음을 보여 시청자 감동케 했던 만큼 과연 환자들과 교감할 수 있을지 주목케 한다.
한편,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는 보통사람이 되고 싶은 특별한 사람 ‘이영오’를 통해 감정이 결여된 현 시대의 폐부를 찌르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감정을 가진 인간일지어도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고, 연민을 느끼지도 못하는 ‘감정 불구자’들이 만연한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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