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 카이가 다리 부상으로 콘서트 전 무대에 참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엑소는 지난 22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국내 세 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3 – The EXO’rDIUM –‘(엑소 플래닛 #3 –디 엑소디움–)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나고 있다.
이 중 멤버 카이는 23일 공연 도중 다리 부상을 입어 부득이하게 24일 공연 전 무대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이날 카이는 공연 중간 휠체어를 타고 등장, 착찹하고 무거운 표정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카이는 “콘서트 연습을 하다가 발목을 한 번 다쳤었는데 어제 똑같은 부위를 다쳤다”며 “응급실 가서 엑스레이 찍었는데 뼈에는 이상 없고 지난번처럼 인대를 다쳤다”고 상태를 전했다.
카이는 “본의 아니게 부상을 입어 좋은 무대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내일 병원 가서 자세히 검진을 받고 차후 상태를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괜찮아”를 연호하며 카이를 응원했다. 이에 카이는 “어제 다치고 나서 너무 속상해 너무 많이 울어 얼굴이 퉁퉁 부었다”며 “빨리 나아서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카이는 공연 초중반 어쿠스틱 섹션에 참여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했다.
한편 이번 엑소 콘서트는 국내 가수 단일 공연 사상 최초로 체조경기장 6회 공연 개최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들은 지난해 두 번째 콘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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