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제73회 베니스 경쟁부문 진출한 ‘굿 뉴스’(GOOD NEWS)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굿 뉴스’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동명의 임신테스트기를 의미한다. 러닝타임 17분으로 단편인 이 작품은 17살 평범한 청소년들이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겪게 되는 갈등과 극단적인 행동, 그리고 열린 결말을 그렸다.
‘굿 뉴스’가 진출한 부문은 2014년부터 ‘비경쟁’에서 ‘경쟁’ 부문으로 전환된 ‘오리종티 경쟁부문’으로 새로운 경향의 영화를 소개한다. 이는 칸영화제의 ‘주목할만한 시선’에 해당하며, 올해는 ‘굿 뉴스’를 포함한 총 35개의 작품이 경쟁을 펼친다. 수상부문은 ‘작품상’ ‘감독상’ ‘특별심사시원상’ ‘특별혁신기여상’ ‘최우수 단편상’ 등이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굿 뉴스’의 주인공 민희와 준호가 두 손을 잡은 채 놀이기구 앞에서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놀이공원 특유의 분위기와는 달리, 심각한 표정을 보이며 대조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끈다.
특히 재밌는 것은 ‘Good News’ 타이틀 밑에 그어진 두 줄. 이는 임신테스트기에서 양성 반응을 의미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굿 뉴스’ 총괄 제작을 맡은 킴보킴(Kimbo Kim)은 월미도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 “십대 청소년들의 돌발적인 성향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져 왔고 이에 대한 영화를 만들어 내고 싶었다. 10대들의 임신을 소재로 한 Good News(굿 뉴스)는, 순간의 선택으로 그들의 미래가 뒤 바뀔 수 있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 갈등하는 어린 청소년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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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 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8월31일부터 9월10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 일대에서 열린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