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의 아버지 찾기에 네티즌 수사대가 출동했다.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의 27회 방송에서는 옥녀(진세연 분)이 대전 상궁인 한상궁(이승아 분)과 조우하면서 출생의 비밀에 한 걸음 다가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궁전 나인이었던 가비(배그린 분)이 옥녀의 어머니일 가능성이 농후해지면서 덩달아 제기된 의문이 있다. ‘그렇다면 옥녀의 아버지는 누구냐’하는 것이다. 이에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옥녀 아버지의 정체를 두고 뜨거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옥중화’ 방송을 통해 드러난 ‘옥녀 아버지 찾기’의 떡밥을 총 정리해본다.
#. 어차피 아버지는 인종? : 옥녀 공주설
조선 최고의 흙수저 옥녀가 알고 보면 20K 순금수저다? 네티즌들은 꾸준히 옥녀가 인종의 딸, 즉 조선의 공주임을 주장해왔다.
근거는 다음과 같다. 옥녀의 어머니인 것으로 예상되는 가비가 바로 동궁전 나인이었다는 점이다. 극중 옥녀가 태어난 해는 중종 35년으로 설정돼있다. 따라서 당시 왕세자 신분이었던 인종과 동궁전 나인 가비 사이에 접점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옥녀 어머니의 유품 중 하나인 보석 장신구 역시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는 것. 이 보석 장신구는 돌고 돌아 문정왕후(김미숙 분)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데 놀라운 것은 문정왕후가 이 장신구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문정왕후가 내금위까지 동원해 장신구의 출처를 찾는 것으로 보아 ‘보석 장신구가 왕실의 여인들만이 소유하고 있는 물건이 아니냐’는 것이 네티즌의 추측이다.
#, 사극에선 역시 종사관이 하태 핫태~ : 옥녀 무술 유전자설
옥녀의 아버지가 내금위 종사관이라는 주장이다. 첫 회, 옥녀의 어머니가 자객들에게 쫓길 때 그를 호위하던 검객이 바로 내금위 종사관이자 옥녀의 아버지라는 것.
이 같은 주장은 지난 27회, 옥녀가 한상궁과 만나면서 불거졌다. 한상궁은 옥녀에게서 가비의 모습을 발견하고 옥녀가 가비의 딸임을 확신한다. 이후 한상궁과 옥녀의 존재를 찾아낸 쌍가락지녀 민수옥(윤영주 분)은 옥녀 아버지의 정체에 의구심을 품는다. 이때 한상궁은 “확실하진 않지만 짐작 가는 사람은 있네. 가비가 궐에 있을 때 내금위 종사관나리 중 한 분을 흠모했었지. 어쩌면 그분의 아이일 수도 있네”라고 말한다.
네티즌은 또 다른 증거로 옥녀의 빼어난 무술 실력을 꼽는다. 성인 남성 열명은 거뜬히 제압하는 옥녀의 무슬 클래스가 스승 박태수(전광렬 분) 덕분이 아니라 DNA에 내재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내금위 종사관설이 탄력을 받음에 따라 ‘아버지 찾기’가 한층 열기를 더하고 있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제 3의 인물설
요기 베라의 명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을 신봉하는 이들의 주장이다. ‘옥중화’가 이제 막 후반전을 시작한 참이기 때문에 섣부른 단정은 금물이라는 것. 이들은 옥녀의 아버지가 앞으로 등장을 예고하고 있는 ‘임꺽정’이라고 주장하는 등 생각지도 못한 제 3의 인물들을 후보군에 추천하며 ‘옥녀의 아버지 찾기’에 위트를 선사하고 있다.
이렇듯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겁게 회자되고 있는 ‘옥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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