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SBS가 오는 22일부터 새로운 정규 편성을 단행한다.
SBS 측은 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평일 밤 11시대 경쟁력 강화를 주안점으로 그동안 방송됐던 파일럿 프로그램 가운데 ‘참신성’과 ‘화제성’이 높은 프로그램을 정규로 선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월요일 11시 대에는 ‘꽃놀이패’, 금요일 11시 대에는 ‘다시쓰는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가 방송된다”며 “화요일 9시대에는 ‘맨인블랙박스’가 방송된다. ‘웃찾사’는 수요일 11시대로 옮긴다”고 설명했다.
먼저 ‘꽃놀이패'는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 서장훈, 안정환, 조세호, 유병재, 김민석, 방탄소년단 정국이 출연해 네티즌의 투표 결과에 따라 각각 '꽃길'과 '흙길'로 팀이 나뉘어 극과 극의 운명을 경험해 호응을 이끌었다. 높은 시청률뿐만 아니라 포털을 통한 녹화 현장 생방송에서 누적 200만 뷰를 가뿐히 넘기며 화제성도 입증했다.
‘미운우리새끼’는 3년 만에 컴백한 한혜진과 신동엽이 MC를 맡아 시선몰이에 성공, 김건모와 김제동, 허지웅이 출연해 신선함을 더했다. 싱글족 아들을 엄마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독특한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경쟁 프로그램인 MBC ‘라디오스타’를 넘어서 ‘동 시간대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맨인블랙박스’는 화요일 8시 55분으로 정규 편
성됐다. 김구라-최기환의 진행으로 블랙박스 영상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철저하게 파헤쳐 시청자에게 유익한 정보와 함께 재미와 감동까지 전달하는 콘셉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49 시청률에서 높은 호응도를 기록해 프로그램 경쟁력을 증명했다.
새롭게 정규 편성되는 프로그램들은 2016 리우올림픽 이후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