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의성이 자신의 출연작인 영화 ‘부산행’의 관람을 멈춰달라고 호소해 궁금증을 모았다.
김의성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지하게 말씀드립니다. 부산행 관람을 멈춰주세요. 반복합니다. 관람을 멈춰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부산행’ 관객수 공약인 ‘명존쎄’(명치를 아주 세게 때린다는 은어) 때문이다. 개봉 초기 ‘부산행’을 본 관객들이 악역을 맡은 김의성을 명존쎄 하고 싶다는 의견을 쏟아냈다.
김의성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여러 사람들이 저한테 명존쎄 하고 싶다는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지만 ‘부산행’ 1200만 넘어가면 마동석씨한테 한번 해달라고 할게요”라는 글을 올려 팬들을 기대케 했다.
김의성은 지난 제작보고회에서 ‘부산행’ 출연까지 엄청난 노력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당시 “시나리오를 주지도 않았는데 아는 모든 사람에게 압력을 넣었고, 감독한테 전화해서 ‘무조건 시켜달라고’고도 했다”면서 “악역을 많이 했는데 그간의 악역을 다 모아도 이 역할 발끝에도 못 미칠 정도로 나쁜 일을
‘부산행’은 18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관객수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또 한번 흥행 기록을 세웠다. 1100만 이상 관객 동원작 ‘실미도’ ‘변호인’ ‘해운대’의 기록 돌파도 목전에 둔 상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