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덕혜옹주’의 동명 소설 원작자 권비영 작가가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영화 ‘덕혜옹주’의 배급사인 롯데 엔터테인먼트는 23일 권비영 작가와의 일문 일답을 공개해 작품을 둘러싼 그 동안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원작 소설 ‘덕혜옹주’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의 이야기를 다룬 권 작가의 소설로, 덕혜옹주의 고독한 삶을 세밀하게 담아내며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2009년 초판 인쇄부터 지금까지 누적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최근 영화 ‘덕혜옹주’의 흥행과 더불어 더욱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권비영 작가는 “한 신문에서 우연히 덕혜옹주의 사진을 보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대마도 여행을 다녀온 게 작품화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며 집필 동기를 밝혔다.
권 작가는 “영화 ‘덕혜옹주’가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설정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면서 “소설이 덕혜옹주 개인의 고난과 결혼 생활, 딸 정혜와
이어 “황실 미화라는 부분에 있어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 부분은 일방적으로 황실을 비하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손예진 주연의 ‘덕혜옹주’는 5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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