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롤리타` 논란, 업체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와 구하라의 우정 사진이 선정성 논란 등 구설에 올랐다.
설리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하라찡이랑 우정 사진, 사랑하는 하라찡"이라는 글과 구하라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이 사진 속에서 '존슨즈 베이비 오일'이라는 문구가 적힌 몸매가 드러나는 흰 웃옷을 함께 입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설리와 구하라의 사진이 '미성숙한 소녀에 대해 정서적 동경이나 성적 집착을 가지는 현상'인 롤리타 신드롬을 연상하게 한다며 비난했다. '베이비 오일'이라는 단어도 미성년자를 성적 대상으로 삼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제품의 제조·판매사인 존슨앤드존슨에 항의 메일을 보냈고, 존슨앤드존슨 측은 "브랜드가 왜곡되거나 사람을 물건처럼 표현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관리팀에서 이 일을 가볍지 않게 보고 있고, 확인한 후 행동을 취할 것이다"고 밝혔다.
설리는 구하라와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자 현재는 이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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