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이자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러브레터’ ‘하나와 앨리스’의 이와이 슌지 감독의 신작 ‘립반윙클의 신부’가 오랜 기다림 끝에 9월29일 개봉을 확정했다.
‘립반윙클의 신부’는 SNS 플래닛이 자신의 전부인 나나미가 립반윙클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정체 모를 인물과 친구가 되면서 진짜 세상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랜선 무비.
‘언두’(94)로 데뷔한 이와이 슌지 감독은 이듬해 ‘러브레터’라는 작품을 통해 21세기를 이끌 일본 대표 영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피크닉’(96),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96), ‘4월 이야기’(98), ‘릴리 슈슈의 모든 것’(01), ‘하나와 앨리스’(04)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유니크한 미장센과 날카로운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이와이 월드’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SNS 플래닛을 통해 모든 일상을 해결하는 나나미로 분한 그는 언제나 외로운 몽상주의자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열연을 펼쳐 보인다. 여기에 탁월한 연기력으로 떠오르는 블루칩
‘립반윙클의 신부’는 9월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