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주가 베드신 촬영 중 힘들었던 점을 털어놨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나홀로 휴가’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조재현 감독을 비롯해 박혁권, 이준혁, 윤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윤주는 베드신 촬영 중 힘들었던 점이 있었냐는 질문에 “물론 있었다”며 “조재현 감독님이 핸드폰으로 녹음을 해오셔서 ‘이 소리다. 이렇게 하는거다’라고 많은 연습을 시켜주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윤주는 “감독님이 원하는 소리를 내기 위해 신음소리를 자면서 듣기도 하고 틈틈이 들으며 연습했다”며 “감독님이 원하는 소리를 내는 것이 힘들었는데 잘 나왔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재밌었다”고 말했다.
윤주의 말에 조재현은 “제가 소리를 좋아하는 건 아니다”라며 급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조재현은 “소리로만 표현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 답답하다”고 말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나홀로 휴가’는 10년을 하루같이 옛사랑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오늘-파노라마 부문과 올 4월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2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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