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왕 루이’ 남지현, 윤상현에 10만 원 받고 산삼 판매 “만날 전화할 것”

‘쇼핑왕 루이’ 남지현과 윤상현의 돈으로 얽힌 첫 만남을 가졌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에서 강원도 오지 산골소녀 복실(남지현 분)과 골드라인 닷컴 본부장 중원(윤상현 분)의 산삼거래로 얽힌 첫 만남이 그려졌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복실이지만, 서울행 기차에서 그만 가방을 도둑맞고 만다. 복실이 가진 건 50년 된 산삼 뿐. 서울역에서 산삼을 팔 만한 사람을 물색하던 복실은 돈이 많아 보이는 중원을 발견하게 됐고, 다짜고짜 그에게 다가가 산삼을 사라고 부탁했다.

산 속에서만 자라 50년산 산삼의 가격을 알 턱이 없었던 복실은 짜증난 목소리로 “얼마냐”고 묻는 중원의 질문에 “백만 원만 달라. 진품이니까”라고 말했다.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에 중원은 도리어 의심을 했고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어떻게 하냐. 풀뿌리 하나를 100만원에 파는 사람이 어딨냐”고 따졌다. 이에 복실은 “고복실이다”고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중원은 “아가씨 이름이 고복실인지 개복실인지 어떻게 증명할 수 있냐”고 말한 뒤 10만 원을 그에게 건네며 “좋다. 계약금이다. 판정해 보고 진자면 그때 잔금 주겠다”고 말했다.

처음 복실은 “10만원에 파는 사람이 어딧냐”고 반박했지만 매정하게 뒤 돌아서는 중원에 “그건 반칙”이라며 “둘 다 신분증을 까지 않는 것이 페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돈이 급했던 복실은 울며 겨자먹기로 10만 원에 산삼을 건네면서 “내가 오대산 날다람쥐”라고 말한 뒤 중원의 핸드폰 번호를 받았다. 복실은 “만날 전화할거다. 진짜인지 알아보고 잔금 달라”고 강조했고, “가짜면 내 10만 원 어쩔거냐”는 말에 복실은 “그럴 일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실에게서 산삼을 받은 중원은 집에서 이를 보며 “미친 거 아니냐 이건 왜 산거냐”고 후회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