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tvN 개국 10주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덕재 CJ E&M 미디어콘텐츠부문 대표는 방송사 계열 제작사 설립 관련, 글로벌 성장 경쟁력 증강을 위한 일이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국이 크게 올라오고 있다. 우리나라가 우수한 경쟁력을 지녔다가 위기가 온 부분도 많다”며 “글로벌 성장 경쟁력 지금 만들지 않으면 굉장히 위험한 시점”이라 말했다.
이 대표는 “문화콘텐츠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시간문제일 뿐, 중국이 많은 미디어사들을 M&A해가면서 몸집 불려가고 있다. 콘텐츠 장악력이 빨라지고 있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대한민국 콘텐츠 기업으로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토대를 지금 만들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 국내 경쟁에 국한,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그런 측면에서 스튜디오드래곤 등을 만들려는 노력을 봐주셔야 한다고 본다. 국내 생태계 교란 등의 논리로 보시기엔 우리가 생각하는 목표와는 다르다”며 “외부 제작사들도 그런 부분에서 협업하고 파트너사로서 동반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은 찬란한 지난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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