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그림 대작 의혹을 받고 사기 혐의로 기소된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공판에 출석해 무죄를 주장했다.
조영남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기일에 출석해 무죄를 주장했다. 앞서 조영남은 권할권 이송을 신청,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이 아닌 서울로 넘겨졌다.
이날 조영남은 검은 정장을 입고 공판에 출석했다. 조영남의 법률대리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한다고 말했다. 그림을 사는 사람에게 고지할 의무가 없다며, 유명인이 자서전을 쓸 때 대필 작가가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하는지 등을 예로 들었다.
또한 조영남 측은 고의가 있지 않았으며, 작품의 아이디어는 조영남이 줬다고 강조했다. 조영남 측은 사실관계와 증거에는 동의했으나 송씨를 증인으로 내세우지는 않았다.
한편,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지난 5월16일 지난달 강원도 속초에서 활동하는 무명 화가 A씨의 제보에 따라 조영남의 소속사와 갤러리 등 3곳에 대해 압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해당 제보를 입수하고 조영남의 소속사와 갤러리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이에 그는 17명에 21점의 그림을 팔아 1억53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