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의 눈물을 쏟아내는 ‘3단 연기 과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자신이 역적의 딸이라는 사실을 안 뒤로부터 입가의 미소와 달리, 눈에는 눈물이 가득한 홍라온(김유정 분). 큰 눈에서 뚝뚝 떨어지는 눈물은 ‘프로맴찢러’(프로+마음을 찢어지게 만드는 사람)라는 별명을 안겼고 “라온이 울 때 같이 울었다”는 애틋한 반응을 얻고 있다.
공개된 3단 눈물은 지난 14회분에서 이영(박보검 분)의 국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은 라온이 김윤성(진영 분)의 “우십시오”라는 한 마디에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는 장면. 그간 엄마(김여진 분)와 재회할 때 빼곤, 슬프거나 위기의 순간에도 눈물을 절제하며 안쓰러움을 자아냈던 그녀였기에, 마치 어딘가에 저장해두기라도 한 듯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펑펑 쏟아낸 라온은 짠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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