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주연의 영화 ‘걷기왕’(감독 백승화)이 제36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11일 배급사 CGV아트하우스에 따르면 ‘걷기왕’은 오는 11월 3~13일 열리는 하와이영화제의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Spotlight on Korea) 섹션에 소개된다.
하와이영화제 공동프로그래머 안나 페이지는 ‘걷기왕에 대해 “심은경 특유의 코믹한 연기 스타일이 빛을 발한다”며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영화”라고 호평했다.
1981년 설립된 하와이영화제는 북미 최대 규모로 성장해왔으며, 전 세계 45개국의 200여편의 작품을 초청해 상영한다. 지난해는 ‘사도’를 개막작으로 ‘암살’ ‘베테랑’ ‘오피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등이 초청된 바 있다.
‘걷기왕’이 초청된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는 매년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화제작과 기대되는 신작들이 소개되는 섹션. 올해는 ‘걷기왕’과 ‘밀정’ ‘4등’ ‘여교사’ ‘두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에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심은경)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0일 개봉.[ⓒ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