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안방 극장을 찾은 배우 한석규 주연의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신의 손' 닥터 한석규의 모습을 첫 공개했다.
한석규는 11월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 에서 한 때 신의 손이라 불릴 정도로 천재적 의술을 지닌 국내 유일한 '트리플 보드 외과 의사'이자, 웬만해서는 절대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예측불가 '괴짜' 김사부 역을 맡았다.
한석규는 드라마 '호텔' 이후 21년 만에 현대물로 안방극장 출연을 결정했다.
한석규가 연기하게 될 김사부는 과거 잘나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 의사 부용주에서, 돌연 다 쓰러져가는 지방의 작은 분원 '돌담 병원'의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로 은둔 생활 중인 인물. 이후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과 함께 돌담 병원을 통해 진정한 '진짜 의사'로 거듭나게 된다. 이와 관련 한석규는 과거 드라마 '서울의 달'과 영화 '넘버 3' 등에서 보였던 유쾌하면서 예사롭지 않은 면면들로 김사부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그려낼 전망. 기존 사극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를 벗고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할 한석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한석규가 외과 의사의 카리스마를 한껏 발산하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석규가 수술복을 갖춰 입은 채 두 손을 들고 차분하게 수술 준비를 하고 있는가 하면, 마스크를 벗고선 날카로운 눈빛과 심각한 얼굴로 무언가를 주시하고 있는 등 '트리플 보드 외과의'다운 범접불가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것. 실제를 방불케 하는 섬세한 손동작과 눈빛만으로도 전해지는, 김사부 캐릭터에 빙의된 한석규의 모습이 긴장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한석규가 '신의 손' 의사로 수술실에 나선 장면은 지난 10일 경기도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첫 수술 장면에 도전했던 한석규는 동선부터 소품까지 세심하게 체크하며, 리허설에 심혈을 기울였다. 더욱이 한석규는 촬영이 시작되자, 능수능란하면서도 디테일한 동작들로 극중 상황에 오롯이 녹아든 완벽한 열연을 펼쳐 현장을 감탄사로 가득 채웠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김사부가 '천재'와 '괴짜'라는 다중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인 만큼 지금까지 봐왔던 한석규의 모습보다 훨씬 다채로운 모습들을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연기의 지존 '한석규'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낭만닥터 김사부'에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다. 김사부의 천재적 의술과 강동주, 윤서정의 의지에 힘입어 돌담 병원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후속으로 오는 11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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