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가수 박효신이 공연 역사에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 갔다.
17일 글로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효신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아이엠 어 드리머’(I AM A DREAMER)를 성황리에 마쳤다.
약 2년만에 무대에 오른 박효신은 티켓 오픈 12분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게다가 공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콘서트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하는 전국의 팬들을 위해 준비한 CGV 콘서트 생중계 티켓 역시 예매 오픈 후 불과 5분만에 11개 상영관 좌석이 순식간에 매진되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키기도 했다.
드디어 베일을 벗은 이번 ‘아이엠 어 드리머’(I AM A DREAMER) 콘서트는 공연장 무대 구성에서부터 연출, 공연 스토리까지 박효신의 모든 매력을 담은 완벽한 공연이었다.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360도 원형 무대로 치러진 이번 단독 콘서트 무대는 잠실 실내체육관 음향장비의 4배 규모로 구성되어 모든 좌석에서 양질의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무대 중앙을 감싸는 원형 스크린과 특별 제작된 영상, 천장의 대형 전광판과 전 객석을 감싸는 음향시스템은 박효신의 공연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곡 별 맞춤 디지털 조명 연출과 전 관객에게 증정된 LED팔찌를 통한 감각적인 공연장 연출이 더해져, 듣는 즐거움은 물론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2배의 감동 속에 전 관객이 하나되는 장관을 연출했다.
박효신은 이번 콘서트에서 정규 7집 타이틀곡 ‘홈’(Home)을 시작으로 ‘더 드리머’(The Dreamer), ‘샤인 유얼 라이트’(Shine your light), ‘뷰티풀 투모로우’(Beautiful Tomorrow), ‘숨’ 등을 열창했다. 또 ‘기프트’(Gift), ‘더 캐슬 오브 졸타’(The Castle Of Zoltar), ‘온리유’(Only U) 등 팬들과 함께 떼창으로 꾸며지는 박효신의 전매특허 무대를 선보였다.
팬들의 떼창 장관이 공연 현장뿐만 아니라 동시에 전국에서도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15일자 공연은 서울, 부산,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11개 도시 CGV에 생중계 되었으며,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콘서트 생중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CGV에서 공연을 함께 한 팬들은 스크린을 통해 공연을 즐기며 떼창은 물론 LED팔찌 응원까지 동반해 콘서트 현장 분위기를 그대로 느꼈다.
박효신은 공연 후반부에 7집 정규 앨범 ‘I am A Dreamer’을 함께 프로듀싱한 뮤지션 정재일과의 대화를 통해 7집 앨범 제작 과정에 대한 진솔한
박효신은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았다는 편지를 많이 받았다”며 “이번 앨범과 공연을 통해 마음이 힘든 분들에게 꿈을 주고 위로가 되고 싶었다”며 7집 앨범과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